대창스틸, 연내 기업공개 추진

올해 하반기 상장 목표로 9월 초 예비심사 청구 계획

2012-07-19     전민준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SSC) 대창스틸(회장 문창복)이 연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한 뒤 1년 만에 다시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이번엔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리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창스틸은 올 하반기 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8월말이나 9월초쯤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예심 후 적격 판정을 받으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은 내주 중 실사를 진행, 적정 공모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할 때 제시된 희망 공모가밴드는 주당 2,700~3,300원, 공모예정금액은 108억~132억 원이었다.

  대창스틸은 일단 공모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하되 주관사, 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모가 산정시 주요 기준이 되는 지난해 순이익은 약 155억3,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3%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보다 31% 늘어난 3,75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8억 원으로 7.7% 감소했다.

  대창스틸 측은 그간의 주식 가치 상승분이 반영되면 희망 공모가가 전보다 큰 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