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2-07-19     김간언

*주요 이벤트 종료 후 방향성 모색

 
  금일 금속 시장은 주목 됐던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지나간 후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채 혼조세를 나타냄. 버냉키 의장은 전일에 이어 금일 하원 증언에서도 역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고 시장은 이에 대해 거의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모습을 보임.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이 수그러든 데 따른 전일의 하락세가 금일 오후까지 이어졌으나 유럽 기업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며 금속 시장 역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임. 미국 건설 지표가 예상외 선전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가격 지지에 일조함.

  그러나 주요 이벤트가 끝난 후 시장은 방향을 모색하는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고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는 장세를 나타냄. 한편 이탈리아 총리가 시칠리 지역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탈리아 및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 부채 문제에 다시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킴.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 퇴색에 따른 하락 압력이 양호한 실적 발표 및 미국 건설 지표에 상쇄되며 보합권을 지키는 움직임을 나타냄. 오후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의 추세가 이어졌으나 미국 증시 개장 무렵부터는 반등으로 돌아서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하는 장세를 연출함. 이후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름.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어제에 이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에 대한 실망감이 우세한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냄. 전일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추가 대책에 대한 적극적 자세는 내비치지 않으며 시장에 적지 않은 하락 압력을 끼친 이후라, 그 여파가 금일에도 하락 압력을 끼친 것으로 보임. 여타 미국의 부동산 지표가 호조를 띄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