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에너지 수입액 전년比 15% '급증'
상반기 전체 에너지 수입량… 1만4,750만톤
올해 상반기 원유·석탄·가스 등 에너지 수입량이 지난해와 비해 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수입액은 지난해 대비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9일 '2012년 상반기 에너지 수입동향'을 발표, 상반기 에너지 수입량은 전체적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에너지 수입액은 무려 14.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수입규모>(단위 : 억불, 십만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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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
2011년 |
2012년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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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
상반기 |
하반기 |
상반기 |
전년대비 |
전기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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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입 |
수입량 |
4,965 |
5,274 |
2,624 |
2,651 |
2,650 |
1 |
0 |
수입액 |
4,252 |
5,244 |
2,582 |
2,662 |
2,646 |
2.4 |
-0.6 |
|
에너지 |
수입량 |
2,764 |
2,992 |
1,469 |
1,522 |
1,475 |
0.4 |
-3.1 |
수입액 |
1,033 |
1,493 |
712 |
781 |
815 |
14.6 |
4.4 |
|
-24.3 |
-28.5 |
-27.6 |
-29.3 |
-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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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는 총수입 대비 비중(%) |
관세청에 따르면 원유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8%, 석탄도 0.9%, 가스 0.1% 등 수입량이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 비해서는 원유와 석탄, 석유의 수입량이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상반기 전체 에너지 수입량은 지난해 1만4,690만톤보다 65만톤 늘어난 1만4,750만톤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액은 작년 상반기 712억달러에서 올해는 815억달러로 103억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석탄 수입량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원유는 2분기에 상승세로 전환되었으며, 가스는 연초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입단가의 경우 가스 수입가격 증가율은 전년대비 2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석탄은 작년 하반기에 비해 7.1% 감소, 원유는 전년대비 11.3% 상승했다.
이에 국내 총 수입액 가운데 에너지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도 전년에 비해 3.2%p 증가한 30.8%로, 에너지 전체 수입단가는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상반기 에너지 수입의 둔화 및 감소현상은 유럽발 글로벌 경제침체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게 원인으로 에너지 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 상황을 감안해 에너지 절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