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니켈價에 더 이상 목매지 않아”
판매에 긍정적 영향 줄 만큼의 상승 기대 없어
2012-07-25 이진욱
월말로 접어들면서 유통업체들은 영업 실적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이에 반해 실적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업체들은 판매가격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업체들의 손실판매는 간간히 눈에 띄고 있다.
지난 주 니켈 가격은 톤당 1만5960달러(16일 기준)에서 1만5830달러(20일 기준)로 1만5,000달러대 후반과 1만6,000달러대 초반을 등락했다.
요즘 유통업계는 니켈 가격 변동에 예전만큼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니켈 가격 약세가 워낙 길어지고 있고 상승할 기미도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혹 오른다고 해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큼 상승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판매도 판매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더 중요한 건 얼마나 수익을 남기느냐다”며 “판매가 부진하더라도 절대 손실을 보면서까지 판매를 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게 파느니 차라리 쌓아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에서 현재 304 열연 가격은 톤당 305~310만원, 304 냉연은 315~32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