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열연강판, 국내외 가격 약세

한국,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하락세 지속

2012-07-25     김경익
  국내외 열연강판 가격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거래되고 있는 국산 열연강판 가격은 포스코 제품이 톤당 85만원선,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제품이 톤당 83만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지난 6월 같은 기간 비해 1만~2만원가량 하락한 추세다. 수입 열연강판의 오퍼가격(CFR) 역시 580달러 중반대를 이루고 있으나 이전 같은 기간에 비해 20달러 이상 하락한 상태며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산 수출가격(FOB)도 600달러 초반대를 이루고 있다.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철광석 가격의 하락과 세계적인 수요 부진에 있다.

  한 동안 세계적인 철강 경기의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 HR수출가격은 올해 하반기 톤당 525~57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장마기간이 끝나가지만 휴가기간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지 않다. 포스코 수입대응재(SS400-A)가 시장에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스코가 시장에 공급하면서 내세운 ‘노 클레임’이라는 조건이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수입대응재는 저급제품’이라는 오해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한 스틸서비스센터(SSC)관계자는 “노 클레임 조건은 대개 포스코과 포스코SSC들 사이에서의 조건일 뿐”이라며 “수입대응재는 정품과 마찬가지로 정밀한 검사를 마친 제품들이기에 하자가 있거나 하진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