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희토류 개발 진위 여부에 관심 ‘집중’
광물公, 동아일보 보도와 사실 달라
2012-07-24 김간언
최근 동아일보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북한 희토류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광물공사가 동아일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아일보는 광물공사가 북한에 매장된 희토류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 북한의 제안으로 개성공단에서 두 차례 비밀접촉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광물공사는 희토류 샘플 분석 결과를 북한 측에 설명하려 했지만, 김정일 사망으로 추가 협의를 할 수 없었으며, 차후 사업 진행을 위해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물공사는 지난해 9월과 11월 2회에 걸쳐 정부 승인을 받아 북한에 방문했으며, 북한이 희토류 샘플을 가지고 와서 실무적인 차원에서 자체 분석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 탐사, 지리적인 입지 여건, 인프라 등 모든 사항을 검토 후 판단할 사항이므로 자체 분석만으로는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무협의 과정에서 검토한 사항으로 지경부와 통일부,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보고한 사항은 없었으며, 이후 구체적인 진행사항과 사업협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현재 정부와 광물공사가 북한 희토류 개발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진위여부를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북한내 희토류가 최대 2,000만톤 가량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동생산을 할 경우 경제적 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