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370억원 규모 백호로더 수주
국내에서는 생소, 하지만 해외에서는 규모 상당해
2016년까지 연간 3,500대 판매할 계획
2012-07-24 김경익
백호로더는 전방에 로더(Loader)를, 후방에 굴삭기를 장착한 다목적 건설장비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비지만 시장 규모가 58억달러에 이르는 등 해외에서는 스키드로더보다도 대규모 시장을 이루고 있다.
현대 중공업의 백호로더는 굴삭기와 휠로더의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어 주로 농경지나 도심 작업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러시아와 중동, 인도, 중남미 지역 등에서 수요가 많다.
현대중공업은 작업 현장에 따라 다양한 작업 장치로 대응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타입의 모델 4종(H930/940S, H930/940C)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700대 판매를 통해 연 평균 35%의 성장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는 한편 오는 2016년에는 연간 3,500대 규모의 백호로더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장 맞춤형 신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