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7-26     김간언

*노보트니 ECB 총재, ESM에 은행 라이선스 부여하자고 주장
*미국 신규 주택 판매 감소 폭 작년 2월 이후 최대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노보트니 총재의 발언으로 ESM의 힘이 좀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등에 의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장 후반 발표된 미국의 주택 지표가 예상과 달리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자 상승 폭을 다소 내어주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7,400 대 초반으로 장을 시작한 뒤 이내 힘을 잃고 $7,400 선을 내어주었다. 하지만 $7,300 대 중반에서는 다시 매수세가 나타나며 곧 $7,400을 회복하며 장 초반 다소 큰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아시아 증시가 유로 존 우려로 인해 약세를 보이자 런던 장 개장 전 까지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며 금일 저가인 $7,344.25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노보트니 ECB 총재가 ESM에 은행 면허를 주자는 주장을 했고 이로 인해 ECB로 부터의 저금리 대출을 통한 구제금융 지원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기대에 유로화 및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Copper 역시 이에 영향을 받아 금일 고가인 $7,497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신규 주택 판매량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자 미국 증시가 하락 반전했고 Copper 역시 $7,500 선을 뚫지 못하고 $7,400 대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의 재정 적자 감출 목표 달성 실패, 스페인의 전격적인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 등 유로 존 위기가 커져가는 가운데 노보트니 총재의 발언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결국 ECB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디스가 독일의 신용등금을 부정적으로 보게 된 상황을 ECB 역시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일 미국 지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준 만큼 명일 역시 고용 제조업 지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유로 존 문제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