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EU, 스페인에 별도 은행 자본확충안 승인
*ESM 기대 증폭과 함께 전기동 가격 상승
*부진한 경제지표
금일 $7414.75으로 출발한 전기동 가격은 장초반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속에 하락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3개월만기 전기동 가격은 장중 $7,344.25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6월 27일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하락세도 잠시 유럽 재정위기해결을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이 시장에 알려지고 난 후 전기동 가격은 상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오늘 ECB 정책위원 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에발트 노보트니는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은행면허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ESM에 은행면허를 부여한다면 ECB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구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른 부채 위기 일정부분 해소 기대가 비철 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식뿐만 아니라, EU가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과 별도로 스페인의 은행권 자본확충을 위한 제도를 승인했다는 뉴스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EU는 스페인이 일부 은행에 자금을 주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도를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페인이 다시금 건강한 기반위에 다시 세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시장에 선사한 것으로 점쳐진다.
긍정적인 뉴스도 많았지만 금일 발표된 여러 경제지표들은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라 생각했던 주택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MBA 모기지 신청 지수는 0.9%로 이전치 16.9%를 크게 하회했고 신규주택판매지수는 350K로 예상치 372K를 크게 하회했다. 경제 위기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세계 경제의 펀더멘탈은 이미 매우 악화된 상태로 보인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계속 부진하다면 이는 비철 가격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