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드라기 발언으로 비철가격 큰 폭 상승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어떤 조처라도 할 것'
*기대이상의 수치를 나타낸 경제지표, 부진한 기업실적
금일 $7455.75으로 출발한 전기동 가격은 유럽 재정위기속 오후 늦게까지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장 후반 기업실적 악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며 전기동 가격은 결국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조처라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한 투자 컨퍼런스 연설에서 "주어진 권한 안에서라면 ECB는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어떤 조치라도 취할 것" 이라며 "정말로 그것으로 충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의 유로화에 대한 강력한 보전 의지를 나타내며 시장에 기대감을 심어준 것으로 판단 된다. 이 발언 이후 전반적으로 비철 가격은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스페인 국채금리도 7%를 하회하는 모습을 나
타냈고 유로화도 1.23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드라기의 발언 이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기대 이상을 나타내며 비철 가격 상승세에 힘을 더한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이후 전기동 가격은 금일 고점인 $7,573.25를 터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며 상승분을 상쇄했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주택지표는 고용지표와 상반된 모습을 내비쳤다. 미결주택매매지수는 -1.4%로 예상치 0.4%를 크게 하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점을 고려하면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GDP는 비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7300과 7500대의 박스권 돌파시도를 하고 있다. 물론 7600대의 저항도 만만치는 않으나 이번주 내내 바닥을 지지하면서 저점이 높아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아직 하락추세임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