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4Q 설비 증설로 이익률↑ ‘기대’
2012-07-27 박기락
세아베스틸이 2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4분기 설비 증설에 따른 이익성장이 예상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2분기 매출 6,143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9%, 전기대비 4.6% 각각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5% 감소한 수치다.
교보증권 엄진석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물량 감소에도 스크랩 가격 안정으로 이익률이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2분기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화물 화물연대 파업의한 출하 차질 등 일회적 요인과 가격 하강 분위기로 유통향 물량 감소, 단압업체 마진 하락의한 반제품 판매 감소 등을 지목하며 단압업체 생산능력 증강 및 포스코특수강 신제강 가동에도 국내 M/S는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 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빌렛 연주기 가동에 따른 증설 효과가 발생하는 9월부터 내년 6월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내년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압연 54만톤이 수입재를 대체하며 빠른 판매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