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전산업, 주문 폭주에 생산라인 풀가동
냉장고 신제품 인기몰이 중
2012-07-27 전민준
하남산단에 자리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 4일 출시한 신개념 냉장고 '지펠 T9000'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제품 출시 후 10일간 판매량이 2010년 10월 출시한 양문형 냉장고 그랑데 스타일 시리즈의 동일기간 판매량 대비 3배까지 늘었다고 26일 삼성 측은 전했다.
인근에 자리한 대우일렉 광주공장 역시 냉장고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할 정도로 바삐 돌리고 있다. 틈새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3도어 냉장고 '클라쎄 큐브'가 출시 10년만에 누적판매 500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대우일렉의 냉장고 생산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 협력업체들도 모처럼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하남산단의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상당기간 가전산업은 침체가 이어져왔었는데 모처럼 생산라인을 주야간 2교대로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