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양보, M&A 추진…29일까지 LOI접수

2012-07-30     김덕호

  부산에 위치한 스테인리스 및 동합금관 전문 제조업체인 (주)양보가 30일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는다.

  양보에 따르면 '언스트맨영'이라는 매각자문사를 통해 오는 3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1달간 매각과 관련된 인수의향서가 접수된다. 이후 3주 동안 실사가 진행되며 본 입찰은 오는 9월 26일이다.

  양보는 1989년 설립된 정밀 인발관 제조업체다. 2007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했던 견실한 업체지만 2008년 키코사태로 인해 대규모 외화차입금의 외환차손과 외화파생상품 순실이 발생, 같은해 11월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 1,042억원을 달성한 바 있으나 영업손실이 104억원이었다. 2011년 말 기준 회생담보권 858억원, 회생채권 2,052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정범호씨(지분60.07%)이며 삼정제강과 삼보철강도 각각 31.86%와 7,99%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