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7월 판매량 33만2천대, 전년대비 작년대비 3.1%↑

국내 59,955대 판매, 작년대비 0.1%↑, 해외 272,072대 판매, 작년대비 3.8%↑
내수부진에 따른 수출확대에 주력할 것

2012-08-01     김경익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일 지난 7월 총 판매량이 332,027대라고 발표했다. 국내 59,955대, 해외 272,072대로 작년에 비해 3.1%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177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8,318대, 그랜저 6,788대, 엑센트 3,200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129대로 작년보다 9.8%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SUV는 신차가 가세한 싼타페가 7,989대 팔린 데 힘입어, 전체 SUV 판매는 작년보다 70%가 증가한 1만1,980대를 판매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10% 감소한 1만2,193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653대가 팔려 작년 대비 2.9% 증가했다.

  국내생산수출은 91,308대, 해외생산판매는 180,764대로 모두 합해 총 272,072대를 판매, 작년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1.1% 감소했고, 해외공장판매는 13.4% 증가한 수치다. 국내공장의 경우, 부분파업과 하기휴가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계속된 내수 부진과 부분파업 및 하기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이 겹쳐, 월간 실적으로는 올 들어 가장 낮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해 성장세가 주춤했다”고 밝히는 한편 "하반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 대응해 현대차는 싼타페 등 신차 중심의 판매 견인에 힘쓰고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