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사적 ’온실가스 줄이기’

‘사내 배출권 거래제’시행 …성과 우수부서에 인센티브 부여

2012-08-06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전사적인 ‘사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31개 부서 및 공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감축률과 거래참여 성과를 평가하고, 상·하반기로 나누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서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사내 배출권거래제 우수부서로 포항 에너지부, 광양 2제선공장, 포항 2제선공장, 포항 냉연부, 광양 소결공장 등 총 5개 부서 및 공장을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 우수부서로 선정된 부서는 전력절감, 부생가스 회수, 석탄사용 저감 등과 같은 활동으로 에너지 절감 및 탄소 저감은 물론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할당받은 개별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따르는 비용과 시장의 배출권 가격을 비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배출권 구매를 선택하게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2015년 1월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온실가스 규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내 탄소배출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 향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