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상반기 조달계약 전년比 2.5% '증가'

중소기업 비중 높은 물품구매↑
희유금속 비축 확대·민관공동비축 활성화

2012-08-09     권영석

  조달청(청장 강호인)은 올해 상반기 조달계약 실적이 전년동기(20조 6526억 원)대비 2.5% 증가한 21조 1,760억 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물품구매가 11조4,621억 원이었고, 시설공사 계약 실적은 9조7,13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물품구매가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해 세계경기 둔화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성과가 컸다고 조달청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조달정책이 공생발전 확산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 중소기업에 대한 조달청의 지원이 강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조달계약 실적이 전년동기(7조6,846억 원)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8조7,508억 원을 기록, 조달청 전체 물품구매 가운데 77.8%를 차지했다.

  이는 조달청 및 각 공공기관의 자체조달을 포함한 총 공공구매액에서 중소기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 67.8%(2011년 기준)보다 10%p 높은 수준이다.
 
  조달청 측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 가운데서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 중소기업내에서의 불균형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달청은 해외시장 개척과 비축사업 활성화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상반기 중에 해외 유망 조달시장에 민관합동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정부구매담당자와 우리기업간의 수출상담을 주선하는 등 해외정부조달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희유금속에 대한 비축 확대와 민관공동비축 활성화로 원자재 위기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환율연동 할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각종 방출제도를 정비해 대기업에 비해 원자재 위기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