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세아특수강 신용등급 ‘A2-’ 신규평가
시장 과점적 지위와 설비 경쟁력↑…투자효과로 재무안정성 개선될 것
한국신용평가는 9일 세아특수강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신규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평가 배경으로는 ▲냉간압조용 선재, 마봉강 시장에서의 과점적 시장지위 ▲활발한 투자활동을 통한 외형성장 및 다변화된 수요기반 ▲운전자본부담 확대 ▲대규모 투자 완료 ▲양호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등이 꼽혔다.
한신평은 세아특수강이 국내 과점적 시장지위로 사업기반이 안정적이고 규모의 경제와 설비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업체 대비 수익성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전방수요 산업인 자동차, 기계 산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빠른 외형성장과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산업 기계와 중장비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중대형 봉강제품의 생산을 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킨 부분도 이번 평가의 배경이 됐다.
한편 한신평은 세아특수강의 외형확대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증가와 대규모 증설 투자에 따른 자금소요 확대돼 차입금이 증가했지만 재무안정성 지표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며,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돼 추가적인 자금부담은 완화된 가운데 투자효과가 본격화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난 2년간 800억원의 대규모 증설 투자에 따라 외부 자금조달이 증가해 올해 3월 말 차입금이 1,591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효과 및 수요산업 호조로 수익창출력이 제고되고 있어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