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美에 곡물터미널 건설

2012-08-13     이광영

  한진해운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 곡물터미널 건설을 추진하면서 미국 곡물의 수입기간과 물류비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한진해운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 항만에 연간 곡물 22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곡물터미널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곡물터미널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5년부터 미 중서부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한국 등 동북아시아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곡물터미널은 곡물을 저장·선별·유통하는 시설로 이번 건설 사업을 통해 멕시코만을 통해 들여오던 미국 곡물의 국내 운송기간이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은 현재 터미널 부지를 확보한 가운데 롱비치 항만청으로부터 환경 영향평가를 받는 중이다.

  한편 이번 터미널 건설은 총 사업비 5,000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