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公, 국내 기름 값 3주 연속 큰 폭 상승

휘발유 1,938.6원, 경유 1,759.3원 기록

2012-08-13     김간언

  국내 기름 값이 3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최근 정유사 공급가격이 5주 연속 상승해 기름 값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8월 둘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14.2원 오른 리터당 1,938.6원을, 경유 가격은 10.9원 오른 리터당 1,759.3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0.9원 오른 리터당 1,365.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이후 연속 상승 중이다.

  또한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4.4원 하락한 리터당 908.2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저가였던 지난 6월 넷째 주의 리터당 802.7원보다 리터당 105.5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공급 가격은 비교적 큰 폭인 14.5원 내린 리터당 970.2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11.3원 하락한 리터당 964.1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북해 원유생산 감소 전망과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은 이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08.2원(서울-대구), 경유 118.2원(서울-대구)
- 서울(2,019.3), 제주(1,959.3원), 경기(1,950.1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대구(1,911.2원), 광주(1,915.4원), 경북(1,917.2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