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알제리에 1400억원 규모 청사 신축공사 수주
2012-08-13 이광영
대우건설은 13일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1억2,400만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알제리 부그즐 신도시 청사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부그줄 신도시에서 진행되며, 최대 19층, 3개동, 연면적 약 4만3,680㎡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9개월이다.
부그줄 신도시는 약 6,000만㎡의 부지에 35만명이 거주하는 주택·업무·연구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한국형 신도시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1차 부지조성 공사(약 2,150만㎡ 규모)의 주간사를 맡아 2008년부터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축공사는 국외에서 수주한 정부 청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며 “중국과 인도, 이집트 등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알제리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