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Al생산업체 찰코社… 상반기 '적자'
공장 유지비 비싼데… Al價 하락이 '악화 원인'
2012-08-17 권영석
중국 최대 알루미늄(Al) 생산업체 중국알루미늄주식유한회사(찰코, Chalco)가 올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찰코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지난 상반기에 32억5,000만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4억1,260만위안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717억위안으로 전년과 비교해 9% 증가했다.
찰코 측은 "연료비를 비롯한 유지비는 여전히 비싼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적자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찰코는 중국내 최대 유색금속 생산업체로 현재 산화 알루미늄,전해 알루미늄, 알루미늄 가공재료 생산에서 각각 전세계 2위, 3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찰코는 국영기업인 중국알루미늄공사(Chinalco, 차이날코)의 자회사로, 지난 2001년 광시투자회사와 구이저우 개발투자회사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으며, 그 해 미국과 홍콩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2007년 산둥 알루미늄과 란저우 알루미늄을 합병하면서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바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알루미늄 사업 확대를 위해 실력을 키우는 동시에 기타 비철금속산업에까지 적극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밖에 몰리브데넘, 타이타늄, 전기동, 연, 아연, 금, 은, 지르코늄, 볼프람, 탄탈륨, 니오븀, 니켈 등 비철금속 제품의 생산과 가공능력까지 갖추며 경쟁력을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