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전일 동향
메탈 일제히 상승. 이번에도 메르켈 효과가 이어졌음. 거기에 미국의 개선된 경제지표까지.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며, 상승흐름을 지지함.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상승마감.
美 경기선행지수 예상 상회. 미국 Conference Board,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한 95.8을 기록. 예상치 0.2% 상승을 상회. 경기동행지수도 전월대비 0.3% 상승. 경기후행지수도 전월대비 0.4% 상승함.
美 소비자신뢰지수 예상치 상회. 미국 7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대비 상승한 73.6을 기록하며, 예상치 72.2를 상회.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으로 지난 5월이래 최대를 기록. 한편, 경제여건지수도 전월대비 상승한 87.6을 기록하며, 예상치 72.2를 상회함. 이는 4년 7개월 이래 최고. 반면, 경기기대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 64.5를 기록하며 예상치 66.5를 하회. 또한, 12개월 후 경기전망지수도 전월대비 하락한 73을 기록하였음.
그리스, 반드시 유로존 잔류. 그리스 Stournaras 재무장관은 유로존 잔류는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가난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 또한, 그리스는 유로존내 가장 비싼 복지국가이며 더 이상 차입으로 이를 지탱할 수 없다고 언급함. 한편, Juncker 유로그룹 의장도 그리스가 아무런 이행약속을 지키지 안혹, 요구사항을 다 위반하지 않는 한 유로존 탈퇴는 없다라고 언급. 오는 22일 Samaras 그리스 총리와 Juncker 의장 회동 예정. 이어 24~25일에는 그리스 총리와 독일 총리, 프랑스 대통령이 잇달아 회동할 예정임. 여기에서 재정긴축 조건 완화 및 구제금융 수혈 여부가 결정될 전망.
BusinessWorld, 향후 개발도상국에 의한 메탈수요 제한적일 듯. 지난 19일 BusinessWorl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메탈 수요가 과거 왕성했던 중국의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소비자 주도 경제로의 변화 때문에 투자자들은 인도와 같은 도시화 국가들이 중국의 산업성장의 바통을 이어갈 것을 희망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과 같은 성장을 위해서는 인구 규모와 산업집중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에 쉽지 않다는 분석. 중국은 대규모의 인구와 중앙 집권적인 개발목표를 토대로 초고층빌딩과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단기간에 고도의 산업 수요를 발생시킴. 인도의 경우 인구 과잉과 함께 중공업 산업보다는 서비스 경제발전에 치중해있어, 원자재 수요는 증가할 것이나 강한 중앙 정부의 사회기반시설 개발 압력 없이는 중국의 금속 수요 집중을 따라가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RBS의 한 원자재 전략가의 설명.
또한, 그는 아시아의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수년간 견고하게 성장할 것이나 그들 중 어느 나라도 또 다른 중국이 될 순 없다고 덧붙임. 세계스틸연합에 따르면 2010년 인도의 1인당 조강소비량 56.3kg을 기록한 반면 중국은 1인당 445.2kg의 조강 소비량을 기록. 아메리카은행의 금속 전략가인 Michael Widmer도 중국과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루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나 다른 국가에서 중국과 동일한 조합을 갖출 수 없기 때문에 중국과 같은 규모의 성장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함.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21% 상승한 $7,539.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700톤 감소한 234,550톤. Cancelled warrants는 38,475톤.
Codelco, 2분기 구리생산 감소. Codeloco(칠레의 세계최대 구리 광산생산 기업)는 올해 2분기 구리 광산생산량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394,300톤을 기록. 반면, 2분기 구리 광산 생산량은 1분기 구리 생산 전년대비 10% 급감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5.85% 증가함. 한편, Codelco사 Thomas Keller부회장은 칠레의 불충분한 전력산업 투자 및 전력비용 상승으로, 세계 1위 구리 광산생산 국가인 칠레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칠레의 전력부족 문제가 광산기업의 가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금일 전망
여전히 상승보단 하락이 쉬운 장....
3일 연속 상승한 전기동 덕분에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아졌다. 쉽게 말해, 전기동이 하락세로 심화될 가능성은 줄어든 것 같다. 그렇다고 전기동이 지금처럼 상승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는건 아니다. 여전히 상승보단 하락이 전기동에겐 쉽다.
시장은 여전히 호재보단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주 獨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거기에 지난 금요일(17일)에는 미국의 지표도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 상승폭은 호재대비 미미했다. 기대가 살아나긴 했지만, 우려를 덮어버릴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발표된 중국의 지표결과가 중국의 추가 부양조치에 대한 기대를 꺾어 놓았다. 지난 18일 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집값은 전월대비 0.1% 상승하며 2개월째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70개 주요 도시들 중에서 49곳의 집값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이로 인해 시장은 中 당국이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부동산 분야의 추가 억제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이게 지준율 인상과 같은 직접적인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중국의 전기동 수요에 있어 부동산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이로 인한 어느 정도의 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본다.
물론, 현재 가격 결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유로존이다. 유로존 향방은 결국 장기적인 전기동 가격의 향방과 직결된다고 봐도 무관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앞에서 언급한 중국 관련 악재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는 유로존 문제가 지금과 같이 긍정적인 뷰를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서 하는 말이다.
일단, 기대를 해본다. 이는 이번 주 유로존 정상들간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오는 22일(수)에 유로그룹 의장과 그리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이후 23일 독일-프랑스 정상회담, 24일 독일-그리스 정상회담, 25일 프랑스-그리스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주 COMEX 고순도구리 투기적 계약 수는 전주대비 790계약 감소한 38883계약을 기록했다.
예상레인지: $7,137~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