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유통업체 “올해 매출 작년보다 줄 듯”

대한상의 "소비 심리 위축 가장 많이 예상"

2012-08-25     권영석

  중소·중견 유통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은 올해 점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개 중소ㆍ중견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실태 및 성장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예상 매출액을 묻는 질문에 74.0%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최근 밝혔다.
 
 규모별로는 소상공인(상시 종업원 수 4명 이하)의 82.6%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5∼9명 단위 소기업의 76.1%, 200명 이상 중견기업의 68.2%, 10명 이상 199명 이하 중기업의 63.6%가 매출 감소를 전망했다.
 
 특히 매출 감소를 예상한 하는 이유로 응답기업의 66.4%가 ‘소비심리 위축’을 꼽아 가장 많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16.0%) ▲동일 소매업태간 경쟁(7.6%) ▲온라인 등 타 소매업태와 경쟁(3.0%) ▲가격 경쟁력 취약(2.2%) ▲상품 경쟁력 취약(0.5%) 등을 차례로 들었다.
 
 한편 올해 전반전인 점포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74.6%가 ‘작년보다 어렵다’고 답했으며 5년 후 매출전망도 감소(31.4%)와 유지(28.2%)라는 응답이 59.6%로 증가(40.4%)를 예상하는 답변보다 많았다.
 
 중소ㆍ중견 유통업체의 성장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세제지원’(33.6%), ‘자금 및 보증지원 확대’(29.8%), ‘대형유통 규제’(18.4%)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