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연기 가능성
*원자바오 총리, 유로존 위기 극복 확신
*록하트 총재, 추가 양적 완화 임박
금일 7,559.75으로 하락 출발한 전기동은 아시아 시간대에서 아시아 증시 약세 등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EU 국채 투자 지속 발언에 7,600선 위로 반등했다. 그리고 Pre-Market 시간대와 오전장에서도 경제지표 부진, 유럽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 속에 7,600선 중반 위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후장에서는 스페인 악재에 장 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일 대비 0.10%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비철 시장은 장 중 중국 원자바오의 유로존 지지 발언에 힘입어 전기동이 4일만에 반등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듯 했으나 장 후반 잭슨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증시 하락, 경제지표 부진 등에 상승폭이 제한되었으며 스페인 라호이 총리의 조건이 명확하지 않으면 구제금융 신청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자바오 총리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과 EU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유럽 재정 문제 극복에 도움일 될 것이며 향후 EU 국채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그리고 이런 발언은 금일 비철시장에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의 현물-9월물 전기동 스프레드(백워데이션)가 지난주의 100위안에서 45위안으로 좁혀졌다. 이는 최근 제련업체와 투기세력의 현물 구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현물 수요 부진 때문이다.
한편 칠레의 7월 구리 생산량이 414,339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9.8% 증가한 수치이다. 금일도 비철 시장은 부진한 펀더멘털 속에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명일 잭슨홀 미팅을 시작으로 다음달 유로재무장관회의, ECB 금리 공시, FOMC 미팅, 독일헌법 재판소 ESM 위헌 여부 판결 등 큰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비철 시장은 당분간 각 내용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