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전일 동향
전일에도 메탈 상승 실패. 특히, 전기동은 전일 장 중 $80 넘게 상승했지만 갑자기 하락전환. 결국, 전일대비 소폭하락 마감함. 이는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호재보단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 한편, 美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 역시 하락세를 지속.
中, 유로존 국채 추가 매입할 것.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獨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의 유로존 국채매입은 이에 따른 리스크를 완전하게 평가 및 검토한 후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 그리스의 유로존 탈뢰 여부 및 伊/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 등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함. 유로존 구채 매입에 앞서 스페인/伊/그리스 등의 재정위기 악화 억제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함.
스페인 전면적 구제금융에 대한 불안감 확산. 이는 발렌시아, 카탈루니아에 이어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구제금융 요청했기 때문. 하지만, 스페인 총리는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에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 결정은 상황이 명확해진 이후로 미룰 것. 프랑스 대통령도 스페인은 구제금융을 결정할 주권을 갖고 있으며, 그 시기와 방법도 스페인이 결정할 것. ECB가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통화정책에 관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안정성을 추구하기를 요청할 뿐. 지난 6월29일 EU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그들의 목적에 부합하게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페루, EIA 조사/승인 담당기관 설립안 국회 제출. 페루정부가 광산개발 관련 환경영향평가(EIA)의 조사 및 승인을 담당하는 기관의 설립안을 국회에 제출. 이 기관의 명칭을 지속적투자환경서비스국(SENACE)라고 잠정 결정. 페루에서는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광산개발 반대 투쟁이 빈발하고 있음. 페루 정부의 SENACE 설립계획은 광산개발 관련 국내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조치의 일환으로 보임.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10% 하락한 $7,567.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3,850톤 감소한 230,175톤. Cancelled warrants는 36,900톤.
*니켈
中, 정련니켈 수입 증가. 인도네시아가 5월부터 니켈 등, 금속원광 수출세를 인상한 가운데 중국의 7월 정련니켈 수입이 증가. 한편, 중국의 7월 니켈원광 및 정광 수입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모습. 중국의 7월 정련니켈 수입은 지난 달보다 39.1% 증가한 13,648톤을 기록. 중국의 7월 니켈 원광 및 정광 수입은 전월보다 3.6% 증가했으나, 5월 수입량보다는 8.9% 낮은 수준을 기록함.
*금일 전망
기대했던 반등은 없다. 다음주면 모를까?
또, 호재가 악재에 밀렸다. 요즘 자주 이런 상황이 발생해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계속 반복되는 이런 상황이 부담스러운건 어쩔수 없다. 일단, 전일 하락의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스페인 구제금융 관련 소식이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본다. 이전에도 수차례 언급했듯이 관망세로 시장이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쉽게 오르고 쉽게 밀린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전기동 미결제약정이 지금의 이런 상황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시장을 안정시킬 해결책이 예상대로 나와준다면 다들 시장으로 돌아오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금일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물론, 반전의 키는 있다. 최근 시장이 관망세의 이유 중 하나로 언급된 버냉키가 금일 잭슨홀 중앙은행장 연례 회의에서 QE3 관련 언급을 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만약 이와 같은 언급이 있다면 가격은 이번 주내내 하락했던 가격을 한번에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 알다시피, 이번주 하락한 가격을 다 더해도 $200도 안된다. 전기동이 급등한다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가격이다.
하지만, 반전의 키가 사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혹시 버냉키에게 기대를 했다면, 기대를 접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에 대한 여론의 발표도 버냉키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란 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 지난 달 만해도 시장참여자들 중 약 60% 이상이 버냉키가 오는 9월 FOMC에서 새로운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이런 기대는 크게 감소했다.
지난 주 로이터가 펀드매니저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상자들 중 반도 안되는 약 45%만이 오는 9월 FOMC에서 QE3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는 美 2분기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더 강력하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정치적인 문제까지 엮여 있다. 오는 11월 6일 미국의 대선이 예정된 가운데, 현재 야당인 공화당이 QE3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의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까지 연준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결국, 혹시나 하는 기대는 가격을 다시 한번 끌어내릴 것으로 본다. 혹, 앞에서 언급한 급등을 바란다면 다음주를 기대해야 할 것 같다. 알다시피, 다음 주 유로존에서 많은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상레인지: $7,137~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