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2-09-01 김간언
*유로존 7월 실업율 11.3%, 예상치 부합
*美 8월 제조업 경기 예상 대비 저조, 시카고 PMI 53.0
*버냉키 "추가 자산매입 배제 안해" QE3 가능성 증가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는 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숏커버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시장의 기대감과 우려감을 동시에 반영하듯 횡보장세를 나타내던 Copper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을 거듭하며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며 필요에 따라 추가 완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Fed가 QE2를 실행할 당시 잭슨홀 연설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시그널을 주었고, 그동안 수차례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그러나 그동안의 발언 스탠스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고, 특히 부양책의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실망감 속에 매도물량이 유입되기도 했다.
최근 Copper 가격은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감과 주요 선진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에 횡보 장세가 계속되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발표 될 8월 고용지표 결과와 9월 FOMC로 쏠릴 것으로 보이며, 이전까지는 좁은 폭의 레인지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