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公, 국내 油價 6주 연속 큰 폭 상승
휘발유 2,014.1원, 경유 1,820.0원 기록
국내 기름 값이 6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최근 정유사 공급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해 기름 값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8월 다섯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23.8원 오른 리터당 2,014.1원을, 경유 가격은 21.4원 오른 리터당 1,820.0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12.6원 오른 리터당 1,393.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이후 연속 상승 중이다. 6주간 122원이 올랐으며, 13주 만에 리터당 2,000원대로 복귀했다. 사상 최고가는 올해 4월 3주의 리터당 2,062.2원이다.
또한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36.0원 오른 리터당 1,027.4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최저가였던 지난 6월 넷째 주의 리터당 802.7원보다 리터당 224.6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공급 가격은 비교적 소폭인 41.0원 오른 리터당 1,072.9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37.5원 오른 리터당 1,058.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IEA(국제에너지기구)의 비축유 방출 전망과 멕시코만 허리케인 아이작의 세력 약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 제품가격은 현재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11.2원(서울-경북), 경유 123.2원(서울-전북)이었다.
또한 서울(2,103.1원), 제주(2,067.6원), 경기(2,029.5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경북(1,991.9원), 대구(1,993.3원), 전남(1,995.7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