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놓고 찬반투표

2012-09-03     문수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4만5,000여명의 조합원을 상대로 노사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투표함이 울산공장에 모두 모인 후 밤 늦게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30일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을 비롯해 월급제 도입,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등에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9만8,000원 인상, 수당 3,000원 인상, 성과급 500%+96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있다.

  이번 노사협상에서 최대 걸림돌이던 비정규직(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화 요구안은 특별 협의에서 별도 다루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