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價, 점차 혼란에 빠지나?

일정한 기준 찾지 못해

2012-09-05     전민준
  냉연 유통업체들의 판매 가격대가 일정한 기준을 찾지 못 하고 당분간 계속 혼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부터 냉연 유통업체들은 비수기 진입 전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크게 낮추고 판매해 왔다. 9월에 들어서면 가격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9월에도 수요는 여전히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저가로 형성된 가격은 그대로 유지돼 유통업체들은 섣불리 가격을 올리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수입산과 섞어팔기 등으로 인한 저가 가격은 여전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정품 가격마저 계속 떨어지는 현상도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주요 수요 분야에 있어서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파업과 협력업체들의 파업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수요처들도 기대를 저버리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눈을 어디다 돌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