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제조업체-패널업계, 가격 놓고 팽팽한 대립

동가 유지 or 2만원 수준 소폭 하락

2012-09-05     문수호

  컬러강판 제조업체들과 패널업체들이 8월 건자재용 컬러강판 가격 협상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치르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9월이 되도록 8월 컬러강판 판매가격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8월 말이면 각 업체별로 일정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되기 마련인데 8월에는 휴가,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해 판매가 부진해 선뜻 가격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가격을 유지하고 싶어 하지만 패널업체들도 수주 경쟁에 따른 단가 인하로 인해 강판 가격에 대해 저항하고 있어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타 업체들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5월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가격이 9월 이후 반등할 것을 기대하고 있어 가격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면 패널업체들은 극심한 불황에 수주 경쟁까지 겹쳐 단가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

  결국 컬러강판 가격은 제조업체에서 원하는 7월 동가 수준으로 유지가 되거나 패널업체들이 원하는 2만~3만원 인하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