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2-09-04     김간언

*지표 부진에 완화 기대감 상승

 
  금일 금속시장은 부진한 유로존 및 중국의 제조업 지표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주요국들의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냄. 주말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잭슨홀 회의 후 예상대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입장을 밝히며 4분기 중 추가 완화가 실시 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에 큰 실망감을 주지 않음. 이에 따라 오는 7일 발표될 고용지표가 추가 완화에 대한 다음 단서를 제공할 전망.

  금일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지표는 예상에 못 미치며 여전히 깊은 위축 국면에 머물렀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 역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한층 심화시켰으나 이는 오히려 ECB 및 중국 인민은행의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키며 상승 요소로 작용함. 한편 시장의 관심은 이제 오는 6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로 쏠리고 있는 모습.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부진한 유로존 및 중국 지표에 따른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기대감 고조로 상승세를 펼침. 주말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미국의 추가 완화 조치 가능성에 불씨를 살려 놓았고, 금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지준율 인하 등 부양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짐. 또한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 역시 여전히 부진의 늪을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 금주 ECB 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 또한 확대, 전반적 상승 흐름을 견지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 혼조 발표 속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임. 주요 지표였던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이전 대비 소폭 하락한 점에 대한 우려보다는 이로 인한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가능성이 대두되며 장중 귀금속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 함. 그러나 전주 버냉키 FED 의장의 미약한 경기부양 의지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