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철강, 냉연SSC 최초 1천만톤 판매 달성

5일 부산 롯데호텔서 고객 사은회 개최
부산신공장 준공 힘입어 2020년까지 2천만톤 판매 달성목표
기업이익 환원으로 사회공헌에도 힘써…유니세프에 기부금 전달

2012-09-05     부산=방정환

  포스코 냉연스틸서비스센터인 세운철강(회장 신정택)이 5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고객사와 임직원 및 가족 등 500여 명을 초청해 '냉연강판 판매 1천만톤 달성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

  세운철강은 지난 1978년 6월 설립 이후 2006년 누적 판매량 610만톤, 2010년 880만톤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8월5일을 기해 냉연강판(도금강판 포함) 누계판매 1천만톤을 돌파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2천만톤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냉연강판 1천만톤 판매기록은 국내 철강 유통가공업체 가운데 최초의 기록이며, 이 같은 판매량은 중형차 700만대나 냉장고 6,0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제품을 전부 늘어 놓았을 때는 달까지 1.5회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신정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4년간 사업을 하면서 태풍으로 공장과 제품이 대규모 피해를 입는 등 여러번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헌신적으로 일 해온 임직원들의 노력과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고객사의 굳건한 신뢰 덕택에 이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신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판매량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고, 올해 부산신공장 준공으로 제2도약에 시동을 걸었고, 오는 2020년까지 2,000만톤의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최근 수립한 세운철강 비전2030을 통해 현재 9,000억원의 매출을 2030년까지 1조5,000억원으로 높이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유니세프에 동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운철강의 냉연강판 1천만톤 판매 달성은 제철소에서 제품 1천만톤을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값진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철강 가공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