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자재價·시장 동향 '총점검'

12일'제2차 비축기관협의체 회의' 가져
시장 모니터링·비축물량 방출 확대 구상

2012-09-12     권영석

  정부가 원자재시장 동향점검과 효과적인 비축사업 발전 방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부는 12일 강호인 조달청장주재로 비축사업 발전방향 제시를 위한 '제2차 비축기관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비축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 '국가 비축사업 발전방향', '금융기법을 활용한 비축사업 현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서민과 중소기업에 영향이 큰 비축 원자재의 가격 및 수급동향, 하반기 비축·방출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강 청장은 비축품목 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과 관련해 "최근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은 중동 정정 불안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금속은 글로벌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 투자심리 위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일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잠재적 불안요인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 시장동향을 모니터링 하고 계획된 비축량 확보를 위해 비축물량 방출 확대 등을 구상한다는 게 조달청 입장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가 비축사업 발전방향과 관련, 단기적으로 비축대상 선정시 고려할 수 있는 비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비축자원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민·관합동 비축모델을 발굴키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현재의 비축기관협의체를 범정부차원의 비축업무 통합조정기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중장기 비축계획 수립, 비축정보센터 운영 등이 제시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효과적인 원자재 물가안정 및 원자재 수급관리 지원을 위해 재정부, 지경부, 농식품부, 조달청, 석유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9개 비축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