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 수출價, 중국과 게임이 안 돼

  석도강판 수출가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저가 판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석도강판 수출가격은 톤당 9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국내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의 수출가격에 비해 톤당 50~100달러 이상 낮은 가격이다. 결국 국내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산 제품에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품질이나 여러 면에서 비교할 때 중국산 저가 제품과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일본산 석도강판 역시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출가격보다 낮으면 낮았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 않아서 경쟁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중국산 석도강판 가격은 여전히 요지부동이지만 최근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던 열연강판(HR)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어 하공정 제품들의 가격인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에서 수출부문의 석도원판(BP) 가격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버거운 것만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