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최고 제선능력 입증

포항4고로 최단기간 1,000만톤 출선기록 달성

2012-09-20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세계 최고의 제선능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포항제철소 4고로가 지난 2010년 10월 8일 불을 지핀 이래 707일간 누계출선량 1000만 톤을 달성했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입 2년(730일) 내에 누계출선량 1,000만 톤을 생산한 대기록이다. 이번 기록 달성으로 포항제철소는 생산능력 면에서 세계 1위로 자리매김해 제선조업 기술력이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

  포항4고로의 내용적은 5,600㎥로 중국 사강그룹 1고로(5,800㎥), 일본 신닛데츠 1∙2고로(각 5,775㎥)에 이어 세계 4위의 규모지만, 일일출선량 1만6천톤 이상을 기록하며 단일고로 기준으로 최대 생산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4고로의 고효율, 저원가 조업체제 안정을 위해 트리즈(TRIZ) 기법을 활용한 개선과제를 용선 제조 공정별로 추진해 전체 조업 최적화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초대형 고로에 최적화된 송풍조건, 장입물 분포, 출선 안정화 등 대형 고로가 요구하는 조업조건들을 궁즉통 기술로 개발해왔다. 아울러 작업 자동화를 통한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경감시킴과 동시에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친환경 작업 환경을 만들어 왔다.

  포스코는 포항 4고로 외에도 포항과 광양의 내용적 4,000㎥ 이상의 대형고로에서 고출선 조업을 이어가며 제선분야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