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 9월 제조업 지수 -1.9 기록
*미국 경기선행지수 전월比 0.1% 하락

  금일 비철 금속 가격은 세계 최대의 원자재 수요국인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기준치인 50을 하회함에 따라 약세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장 후반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개선되며 낙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장에서는 악화된 중국 경제지표가 내내 시장을 압박했다.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지수는 47.8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11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며 제조업이 위축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유럽장에서는 프랑스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가 각각 42.6, 46.1을 기록하며 2009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되었다.  이는 비철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주었고, copper는 8194까지 밀리며 8200선을 내주었다. 그러나 미국장에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전달보다 개선된 -1.9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copper는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주요 각국의 양적완화와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도세의 유입에 비철금속은 조정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굵직한 이벤트가 대부분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당분간 copper는 주요 국가의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