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명 가스공사 원장 "LNG플랜트 시장 지속 성장"

EPC 및 기자재 업체 역할 강조

2012-09-21     방정환

  환경문제로 화석연료 사용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NG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이와 관련한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산업계 전반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열린 제70회 철강기술심포지엄에서 오전세션 기조강연을 진행한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은 "LNG는 천연가스를 초저온 상태로 액화시켜 부피를 1/600으로 줄임으로써 소송과 저장이 용이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LNG플랜트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플랜트"라면서 "청정원료인 LNG 수요는 향후 꾸준히 증가하여 이와 관련한 플랜트 독자기술 확보가 플랜트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EPC 및 기자재 국산화 촉진 등 전후방산업으로의 기술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단순 시공을 넘어서 원천기술과 기본설계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연간 500만톤의 LNG를 추출하는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면 EPC사업마만 40억~50억달러에 이르고, 엔지니어링 수익도 1억5천만~2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 확보 외에도 국가적 주요 에너지원인 LNG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LNG플랜트의 원천기술 및 핵심 기자재 개발이 필수적이어서 정부와 관련업계의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