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ABS 부사장 “LNG 등 비전통 에너지 개발 급증”

LNG 선박 등 연관수요 동반 기대

2012-09-21     방정환

    LNG 수요가 전세계 에너지 사용의 25% 이상으로 커지고, 풍력 발전설비 역시 해상을 중심으로 설치가 증가하는 등 비전통 에너지원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호성 미국선급협회(ABS) 부사장은 21일 개최된 제70회 철강기술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에너지 개발과 환경 이슈'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 부사장은 "최근 오일이나 가스전은 FPSO의 경우 해저 1,780m, Spar는 2,383m, 반잠수정식 설비는 2,414m의 심해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FLNG와 같은 오프쇼어 터미널과 서브시 템플릿, 매니폴드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심해 내  이송을 위한 첨단 파이프라인 개발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LNG의 경우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환경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 2035년에는 세계 에너지 사용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에서 LNG 수출입항이 늘고 있고, 파나마 운하가 확장되면서 기존 4,400TEU급 선박만 통용되던 것이 1만2,000TEU급의 통과가 가능해져 LNG 운반선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미국과 캐나다, 노르웨이, 러시아 등 극지대에서의 에너지원 개발도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오프쇼어 설비의 개발수요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8년 이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중국과 미국, 영국 등에서 풍력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지상 풍력설비는 정체된 상황이지만 해상 풍력설비 설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전용량도 5MW급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세계적으로 965.6MW의 풍력설비가 설치돼 총 4,096MW의 발전용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