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 주 국내 油價 보합세…정유사 공급價 ↓
휘발유 2,026.2원, 경유 1,840.0원
국내 기름 값이 9주 만에 상승세가 멈춰 보합을 보였으며, 정유사 공급가격는 지난 주 일시적 반등 후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9월 셋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리터당 2,026.2원을, 경유 가격은 3.0원 오른 리터당 1,840.0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5.1원 오른 리터당 1,410.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사상 최고가는 올해 4월 3주의 리터당 2,062.2원이며, 이번 주 기름 값보다 36.0원 높은 수치이다. 반면 경유 가격은 10주 연속 상승중이다.
또한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10.4원 내린 리터당 977.3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최저가였던 지난 6월 넷째 주의 리터당 802.7원보다 174.6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 4월 첫째 주 리터당 1,069.5원보다는 92.2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 공급 가격은 5.5원 오른 리터당 1,084.3을, 등유 공급 가격은 14.0원 오른 리터당 1,084.4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美 전략비축유 방출설과 사우디 증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으나, 직전의 국제유가 상승분과 상쇄된 양상을 보였다.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현재의 가격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91.2원(서울-광주), 경유 111.6원(서울-광주)이었다.
또한 서울(2,096.9원), 대전(2,034.0원), 경기(2,033.5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광주(2,005.7원), 제주(2,008.7원), 대구(2,009.7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