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ESI, 41개월만에 최저 수준...

제조업황BSI, 8월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진 69로 기록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아

2012-09-27     김경익
  경기실사지수(BSI), 경제심리지수(ESI)가 4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며 ESI는 기업을 포함한 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2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에는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 8월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진 69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개선된 것을 나타내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현재와 같이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은 기업심리가 그만큼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 업황BSI는 68에 머물렀으며, 수출기업 업황BSI는 지난 8월과 같은 75, 내수기업 업황BSI는 65에 그쳤다. 제조업의 매출BSI는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진 81로 기록됐다.

  제조업의 10월 업황전망BSI은 9월보다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오는 10월 업황전망BSI를 9월 전망치 75보다 3포인트 낮은 72포인트로 내다봤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66에 머물렀다. 현재 기업의 경제심리는 극도로 악화되면서 민간과 각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도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89포인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