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높아져
*그리스, 115억 유로 추가 긴축안 잠정합의
*미국 경제지표 악재
*스페인, 2013 예산에서 사회 비용 감축에 초점
금일 비철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미국의 핵심 내구재 주문, 잠정 주택 판매 등의 지표 부진에 따라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하였다.
$8,159.5로 시작한 금일 Copper는 아시아 장에서 중국 산업업체 이익이 5개월 연속 줄었다는 소식에 정부가 부양 조치를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런던장이 오픈한 후에도 계속 되었으며 금일 발표 될 예정이었던 스페인의 예산안 및 미국 지표들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였다.
장 중반 스페인의 6대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에 통과 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이어 그리스 연정이 115억 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 긴축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비철 시장은 $8,100 후반대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장 후반 발표 된 미국의 2Q GDP 확정치가 1.3%로 잠정치인 1.7% 보다 큰 폭으로 하회하였고, 핵심 내구재 주문도 -1.6%로 예상치 하회는 물론 전달비 크게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반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발표된 잠정주택 판매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여 주간 실업 청구건수가 전달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Copper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해야 했다. 장이 마감할 때쯤 스페인에서 2013년 예산은 세금 인상 보다는 지출 축소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금일 비철 시장은 예상외의 지표 악재로 인하여 장 후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의 구제 금융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해진 가운데, 예산안 발표에서 긴축을 하되 세금 인상 보다는 지출 축소에 초점을 둘 것이란 말은 곳곳에서 일어난 시위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이어 스페인에 대한 소식은 계속 주시해야할 것이고, 명일 발표될 HSBC 제조업 PMI 지수 또한 중국 추가 부양 조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