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4,800억원 규모 초대형 FSO 수주
북아프리카 선사로부터, 150만배럴 규모 부유식원유저장설비 수주해
2012-09-28 김경익
이번에 수주된 FSO는 길이 324m, 너비 51m의 규모로서 150만 배럴의 원유의 저장이 가능하다. 150만 배럴은 우리나라 하루 석유사용량의 약 70%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 된 FSO는 STX다롄에서 건조되어 2015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STX다롄은 드릴십, 초대형 FSO 등 다양한 해양플랜트 건조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STX는 조선업계의 전통적 비수기가 지나간 9월부터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9,2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고 27일에는 방위사업청과 차기호위함인 울산급 Batch-Ⅰ후속함 (6번함)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같은 날 다국적 선사 유니가스풀(Unigas Pool)로부터 12,000CBM(Cubic meter, m3)급 에틸렌가스운반선 3척을 수주하는 등 9월에만 총 11척, 10억불의 수주 실적을 달성해 올해 총 89척, 54억불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STX 관계자는 “이번 부유식원유저장설비 수주는 STX가 FLNG, FPSO 등 초대형 해양플랜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