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8월 유통재고, 전월비 4.6% 증가

주요 수요 산업 판매 부진 등 영향 커

2012-10-03     전민준
  8월 냉연강판(CR) 유통재고가 전월비 4.6% 증가한 23만8,000톤을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조사한 8월 판재류 유통보고서에 따르면 CR 유통재고는 계절적 비수기 및 주요 수요 산업들의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하여 전월보다 증가했으며 중국산이 여전히 일반유통시장에서 영향을 미치면서 유통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CR 유통가격은 위 같은 사정을 반영하듯이 속절없이 하락세를 보여 포스코산 CR 유통가격은 코일기준 톤당 1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시중 유통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란 생각에 수요가들이 구매를 보류하고 있으며 포스코 사이버 거래물량도 남아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R 수입량이 꾸준한 상태여서 재고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연말 이러한 재고물량이 저가로 시장에 대거 출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