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수요 회복 언제...
2014년까지 어려워?
2012-10-03 김경익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오퍼가격이 오프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에서 이에 대해 수요자들이 등을 돌리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포스코 수입대응재가 현재의 수입재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수입재 가격이 오른다면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면 그만이라는 것이 수요자들의 생각.
게다가 재고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재고를 상당부분 처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재의 가격이 이전에 비해 20달러가량 인상됐음에도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 선박 인도량을 감안했을 때 후판 수요가 2014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후판 시장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선박 수주량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고 2013년에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후판 수요가 일반선박 인도 시점 대비 10개월 전에 발생한다고 본다면 후판의 연간 수요는 앞서 언급한 선박의 인도량 대비 대략 1년 선행해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기에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 세계 후판 수요는 2014년까지도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몇몇 후판 유통-가공 업체들은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현재 시장도 버티기 힘들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 된다는 연유에서다. 이에 따라 다수의 업체들이 올해부터 후판 연계, 혹은 신규 사업 계획 설립에 들어가 내년을 기점으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