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국산 냉연강판 덤핑 조사 실시

포스코·현대하이스코·동부제철 제품 대상 올라
너비 600㎜이상, 두께 3㎜미만 제품에 대해 조사

2012-10-05     김경익
  멕시코 정부가 한국 냉연강판 제품에 대한 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최근 관보를 통해 아르헨티나 계열의 멕시코 철강회사인 테르니움(Ternium)의 신청을 받아들여 한국산 수입 냉연강판에 대한 덤핑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고 현지시간으로 4일 밝혔다.
멕시코 연방관보 등에 따르면 제소된 냉연강판 제조사는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3개사.

  멕시코의 3대 철강회사로 꼽히는 테르니움은 지난 7월 6일 경제부 무역구제본부(UPCI)에 한국산 냉연강판이 덤핑수입 됐으며 멕시코 철강산업에 피해가 있다며 덤핑 조사를 요청했다.

  UPCI가 이번 조사할 품목은 도금을 하지 않은 너비 600㎜이상, 두께 3㎜미만의 냉연강판이다. UPCI는 2013년 6월 12일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제소와 관련된 업체의 의견 진술도 같은 달 19일 받은 뒤 덤핑 수입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한편, 멕시코는 자국 내에서 소비한 냉연강판의 50% 가량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