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2-10-11     김간언

*IMF의 세계경제전망 하향으로 인한 전반적인 기술적 조정
*중국의 전기동 실질 수요 감소
*알코아, 3분기 실적 부진과 향후 알루미늄 수요전망 하향조정

  특별한 유로존 악재는 돌출되지 않는 가운데, 어제 있었던 IMF의 세계경제전망 하향에 따른 기술적인 매도물량으로 인해 아시아장부터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기술적 조정과 달러 강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전기동과 알루미늄 등 비철가격들도 약세를 보였고, 전기동의 경우, 중국의 전기동 실물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아시아장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수주 내로 단행 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며 하락 폭을 만회하며 전일 대비 0.25% 상승하며 장을 마감 했다. 알루미늄의 경우,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사가 3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향후에도 알루미늄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속적으로 $7000~$8500의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전기동에 대해서, 독일계 코메르츠방크의 Eugen Weinberg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눈에띄게 약하지만, 내년도 초부터는 새해를 맞아 중국정부의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준비로 인해 중국쪽으로부터 전기동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VTB Capital의 한 원자재 분석가는 '최근에 있었던 전기동의 단기 랠리는 세계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이라는 이벤트에 맞춰 일어난 투기적 성격의 랠리이며, 거시경제적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되거나 실물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향후 큰 폭의 가격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일은 호주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호주경제는 중국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많이 주기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오후 9:30분에 예정된 미국의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무역수지 역시 비철가격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