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올해 경상수지 흑자 비율 3% 전망

건설 중심으로 서비스수지 개선 폭 확대
경제성장률,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상승세

2012-10-12     전민준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발표한 ‘2012~13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늘어난 데다 건설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수지 개선 폭이 커져 지난 7월 전망에 비해 올해와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모두 확대될 전망이다.

  흑자규모는 7월 전망치인 200억 달러보다 확대된 340억 달러로 예상되며 2013년 또한 250억 달러 내외로 지난 전망치 보다 70억 달러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 경제성장률은 내년 상반기까지 매분기 1%를 밑도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올해는 수출과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내년에는 수출기여도가 내수를 상회할 전망이다.

  또한,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교역조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GDP 증가율과 GDP 성장률 간 괴리가 축소될 전망이다.

  7월 전망과 비교했을 때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는 대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가계 및 기업의 심리 위축으로 상품수출은 세계교역 신장률 하락 등을 반영해 각각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