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패널단가, 바닥까지 ‘곤두박질’

가을 성수기 불구, 수요 감소에 덤핑까지

2012-10-17     문수호

  최근 패널단가가 원자재인 컬러강판의 지속적인 가격하락과 더불어 줄어든 수요에도 불구하고 대형 패널업체들의 물량공세에 이은 덤핑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바닥까지 내려갔다.

  현재 패널가격은 일부 지역의 경우 EPS패널 50mm 기준 ㎡당 7,000원 초중반까지 내려간 상태다. 날씨가 좋아지고 공사량이 늘어나는 계절적 가을 성수기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널단가와 컬러강판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시공 계약까지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으로 인해 공사가 내년으로 미뤄지고 있어 중소형 물량을 놓고 대형 패널업체들까지 경쟁에 뛰어들어 패널단가 하락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컬러강판 가격 인상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중국산 컬러강판의 공세가 끊이질 않고 있어 국내 업체들로서는 답답한 심정이다. 중국 내수 가격은 반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제 가격으로 아직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