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오퍼價 상승, 국내 가격 어디로?

하락여지 있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상승할 것

2012-10-17     김경익
  중국의 국경절 이후 하락하기만 했던 중국내 열연강판의 유통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퍼가격 역시 상승했다. 30~40달러가량 상승한 오퍼가격으로 인해 금주 열연강판의 가격 하락도 멈추고 횡보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가격이 중국산 수입재의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국산 제품의 가격 하락이 없었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시중에서 포스코 제품이 톤당 76만~77만원에 유통되고 있으며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은 74만~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산 수입재는 톤당 68만~69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수입대응재는 톤당 70만원정도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산 수입재의 오퍼가격 상승으로 국내가격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할 여지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수요부진 현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항구에 입고될 톤당 520달러가량의 제품들도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다소 낙관적인 견해도 적지 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가격이 전반적으로 바닥을 찍었다는 말들이 많다”며 “수요가 나아지지 않더라고 업체들간의 저가 경쟁만 없다면 앞으로는 가격이 조금씩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