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4분기 실적 성장 가능성 낮아

4분기 영업이익, 포스코 7,445억·현대제철 2,537억 전망

2012-10-19     이진욱

  철강업종이 수요 부진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내년 1분기까지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판재, 봉형강, 비철금속업체 모두 제품 가격 약세와 비수기의 영향을 받았다”며 “철강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19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 철강제품 원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가격도 대형 기업의 인하 요구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 실적 성장 가능성도 상당히 낮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은 7,44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현대제철은 당초 추정치보다 적은 2,53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에 철강제품 원가 하락에 힘입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1분기는 비수기기 때문에 판매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며 “판매량도 4분기보다 증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적은 내년 1분기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